육아일기

신랑의 생일날~

박지니 2023. 4. 26. 16:41

신랑 생일날. 조촐하게 우리 가족끼리 생일 파티를 했다. 이날 신랑은 케잌만 몇개를 받은건지...
친정아버지는 아에 케잌을 사다주시고 가셨다.
세상에 내 생일은 기억도 못하면서 그래도 사위 생일에는 케잌도 사다주시네~(그래도 감사해요)

아버지가 사다주신 케잌 평소 생크림을 싫어하는 신랑을 위해 호두 아몬드 케잌으로 사다주셨다. 시나몬 향이 나서인지 느끼함이 덜하고 시트도 촉촉해서 맛이 좋았다. 호두가 들어갔지만 어디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

아빠 생일파티를 위해 막둥이와 장을 보러 마트에 들렸다. 우리 쪼꼬미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마트 장볼 때 엄마 도와준다고 함께 하고...👍

집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데 자신도 음식 준비한다며 블록으로 음식 만들고 있다. ㅋㅋ 김밥발을 꺼내서는 김밥을 싼다고 ㅋㅋㅋㅋ 웃겨~

아들이 유치원에서 만들어온 작품. 아빠 선물로 드린다고...나름 그럴싸하다 마치 카네이션 같기도 하고 ㅋㅋㅋ 좋아좋아. 준다고 했다가 언제 마음 바뀔지 모르니까 얼른 줘야지 ㅋㅋㅋ

아이들이 어리다보니 우린 기념일을 그렇게 챙기지는 않는다. 하루하루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가면 되는거지 라는 생각으로...이번 생일에는 상차림 이외에는 없었는데 거금을 신랑에게 주려고 한다. (아직 안줬음 ㅋㅋㅋ) 마음대로 사고 싶은거 사고 쓰고픈대로 쓰라고...돈만 벌어봤지 돈을 마음대로 쓰지는 못한다. 이유는 다 아는대로...가족을 위해...
돈을 받으면 우리 신랑은 뭘 사고 어떻게 돈을 쓸지 궁금하긴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