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오늘은 치료 받으러 병원 가는 날.

박지니 2023. 4. 27. 17:09

두번째 병원을 가는 날이다. 사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매번 고민을 한다. 그런데 꽃가루가 날리는걸 보면 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폐렴은 끝이났기에 별다른 증상은 없다. 간혹 기침 한두번 하는 날이 있고 바깥 활동을 하고 온 날은 코가 좀 막힌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말고는 없었다. 여튼 한달은 해보고 그만 둘 때 그만 둬야지 라는 생각에 치료하러 다니고 있다.

은행 볼일이 있어서 잠깐 나온길에 볕이 너무 좋아서 막내와 잠시 걸었다. 길에 핀 철쭉과 나무 여러가지를 보며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우리 막둥이~

여기 길을 걸으니 "엄마 나 사진 찍어야해"라고 하면서 포즈를 취한다. ㅋㅋㅋ 전에 찍었던 생각이 났던 것 같다.

아이들 하원 시간에 맞춰 병원에 가야지 했는데 친정 아버지가 막내 봐주신다고 오셨다. 막내는 기관 생활을 하지 않아서 치료에서 제외 됐다. 굳이 병원에 데리고 가야 했는데 봐주신다고 하니 너무 잘 됐다 싶었다. (감사해요 아버지😁)

진료를 받으러 들어갔는데 아이들과 의사 선생님이 이제는 익숙해졌는지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첫째 아이 코 속을 보는데 꽃가루가 엉켜 있는게 보였다. 이런게 코를 간지럽게 하고 그러면 아이들이 코를 비비고 코를 파고 하다보면 헐고 바이러스 노출되고...휴...그래서 약으로 버티고 있는 것이니 관리 잘하라고 한다. 참참참...

이렇게 병원 다녀오는데 아이들은 신이 났다. 엄마의 피곤함도 모른채...춘곤증인건지 왜 이리 졸린지 운전하는 내내 너무 힘들었다. 정신 차릴려고 찬양 크게 틀고 부르면서 오니 아이들이 지지 않겠다며 로보카폴리 노래를 더 크게 부른다. 이게 뭐선일이고~🤣잠이 확 달아난다. ㅋㅋㅋ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케잌

집에 도착하니 하겐다즈 아이스크림 케잌이 도착했다. 신랑 생일이라고 전 사역하던 교회 목사님께서 선물을 주셨다고 한다. (잊지 않고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받는 신랑보다 아이들이 더 좋아할 케잌 ㅋㅋㅋㅋ 보자마자 이건 배스킨라빈스라며 기뻐하는 아이들. 애들아 이건 하겐다즈란다.~ ㅋㅋㅋㅋ
저녁 먹고 다시 생일 축하하고 케잌 먹을거라고 한다. 오늘 안에 다 먹겠구만~ ㅋㅋㅋ
케잌 사이즈가 작아서 2만원선인가 했는데 찾아보니 카톡 기프티콘으로 39900원에 판매 된다.😳 (지금은 5% 세일해서 37600원에 판매)
사실 하겐다즈 너무 비싸 그래서 세일 할 때 아니면 먹기 부담스러운...선물이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단면을 보니 라즈베리 소르베가 들어 있다고 하는데 신랑이 소르베를 좋아한다. 아이들은 크림파이니 윗 부분을 먹을 듯 하고 여튼 오늘 저녁에 케잌 한판을 다 먹을 듯 싶다. ㅋㅋㅋ

*요즘 감기 환자들도 많고 여기저기 난리라는데 병원에는 아픈 환자가 많기에 당연히 바이러스가 많을 것이다. 어떻게 어디가 아픈지 다들 모르기에 되도록 각자가 조심하는 것이 좋은데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는 부모님들은 병원에 가기 전에 손을 깨끗이 씻고 진료 후 나와서 손을 바로 씻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 얘길 들었을 때는 굳이 그렇게 집에 와서 샤워하면 되지 라고 생각했는데 병원에서 대기하는 동안 쇼파에 앉아서 손으로 비비고 뒹굴고...가만히 앉아서 책을 보는 것이 아니니...손을 씻는 것이 훨씬 좋겠다 싶어서 오늘은 진료 전에 진료 후에 손씻기를 했다. 다음에도 꼭 지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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