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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출금지…

오늘 병원 진료가 있어서 다녀왔다. 많이 좋아지긴 했지만 아직 기침과 코감기가 있어서 약은 좀 더 먹겠구나 했는데 세상에 다음 주 월요일날 다시 와서 보고 그 때 유치원에 갈지 말지를 결정하겠단다.세상에 꼼짝없이 2주를 꽉채워 집에 머물러 있다. 이번 돌아오는 주가 부활주일이여서 아이들과 함께 교회에 가서 예배 드리게 될 줄 알았는데…주일날 교회가도 될까요?? 라는 말은 하지도 못했다. 이유는 면역에 아직은 취약하고 사람이 많이 모이는 그곳에 가서 아이들이 더 심해질 수 있기에…내가 먼저 말하기도 전에 의사 선생님이 먼저 지금 열감기도 돌고 있고 7가지 정도의 바이러스가 돈다고 한다. 그렇게 말하는데 저 나가도 될까요? 라고 하면 욕 비슷한 말을 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든다. 그 의사 선생님은 분명 그..

육아일기 2023.04.06

비가 와서...

아이들 폐렴으로 인해 집에만 2주째 하고 있다. 우리 근처에는 벚꽃이 만발하다. 올해는 개화 시기가 빠른 것인지 3월말부터 집에만 있었더니 어느덧 단지 가득 벚꽃이 피었다. 구경도 못했는데 오늘 비가 온다. 꽃이 다 떨이지고 이내 초록잎을 드러낸다. 원래 꽃구경을 다니는 사람도 아닌지라 관심도 없는데 강제 외출금지를 당해서 그런지 꽃이 지는게 왜 이리 아쉬운지 ㅋㅋㅋ 원망이 들려 하면 꾹 눌러 참았다. 아쉬운대로 집 베란다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하려 한다. 아이들은 아직도 감기 기운이 있다. 심하진 않지만 기침도 있고 콧물도 있다. 내일 다시 병원에 가서 진료를 받고 이후 외출 또는 활동에 대한 허락??여부가 결정된다. 이번주는 부활절로 아이들과 함께 예배 드리고 싶은데 제발... 이후에는 비염 치료를..

육아일기 2023.04.05

결국 병원으로…

어제 오후 시간부터 가슴통증을 이야기해서 걱정을 했다. 폐렴이여서 당연히 있을 수 있다 라고 하지만 혹여라도 늑막염으로 번질 수 있기에 아침 일찍 병원에 와서 대기 하고 검사를 다시 했다. 코로나 검사부터 피검사 x 레이 검사까지…난리였다. 하긴 어른이 하기에도 거북스러운 검사이기에 힘들었을텐데 울면서도 다 했다. 버틴다고 안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일단 입원실이 없어서 검사 후 수액 맞자고 한다. 의사 선생님 나를 보자 하소연 아닌 하소연…우리도 죽겠다고 간호사 충분한 것도 아니고 병실이 넉넉한 것도 아닌데 다시 여기로 보내면 내가 어쩌라는건지 라고 한다. 투덜투덜인데 뭔가 많이 힘들어보였다. 그분 엄청 냉정하고 까칠한 분인데 나를 보면 자꾸 하소연을 한다. 나 여기 병원 지난 월요일에 처음왔는데 말..

육아일기 2023.04.01

입원실이 없어서 입원을 못하고 있는데…소아과 없어진다고??

- 고열로 힘들어 하는 아이 - 둘째의 폐렴 시작으로 첫째와 셋째까지 폐렴으로 진단을 받고 입원실이 없어서 집에서 대기를 하고 있었다. 처음부터 고열이 나기 시작한건 아니였기에 괜찮은가 했는데 그렇지 않았다. 본격적으로는 수요일부터 열이 치솟더니 이내는 39.7도를 봤다. 고열이 되니 아이 스스로도 견디기 힘든지 스스로 땀을 내려고 찜질기를 찾고 물을 찾고 열을 내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열이 나는 시기는 5일 정도로 본다고 한다. 열이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내려가고 이후 기침과 가래가 심해질거라고 한다. 의사 선생님 말한대로 아이들 증상이 그렇게 가고 있다. 첫째 아이는 지금 4일째이니 점차 열이 내려가야 하는데 오늘 지켜보고 너무 힘들어 하거나 음식 섭취가 전혀 되지 않으면 병원에 가서 입..

카테고리 없음 2023.03.31

삼남매 모두 폐렴…

삼남매 모두 폐렴이란다. 한명이 폐렴 진단을 받아 그 때부터 분리를 한다 해도 그전까지는 줄 곧 함께 했었기에 피할 수 없다는 것을 알긴 했지만 참… 예전에 1&2호 폐렴 진단을 받은 적이 있었다. 그 때도 1호만 검사하고 2호는 검사 조차 하지 않고 당연히 걸린거라 치고 약을 처방 받아서 함께 치료를 했었다. 이번에도 1&3호 진료 받으러 가서 막내는 검사 하지도 않은채 1호만 했는데 폐렴이란다. 삼남매 모두 폐렴 진단을 받은 것이다. 폐렴 하면 에고 어떻게 라고 생각하는데 삼남매 모두 폐렴이라고 하니 소식을 들은 모두가 에고…어떻게 하니…라고 한다. 사실 안 걸리면 좋았던 것인데 두달 동안 감기로 고생하다가 종착지가 폐렴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니 뭐랄까 이제 끝을 보는건가?라는 생각과 함께 한명만 걸려..

카테고리 없음 2023.03.29

급성폐렴

어제 분명 12시반쯤에 진료를 받았다. 둘째 아이가 심한 것이냐 물었을 때 아니다 라고 의사선생님이 그랬다. 이분은 아이들 어릴적부터 봐줬던 분이다. 이분 말을 신뢰해서 그동안 아픈 기간이 길었어도 다녔는데 아이가 낮잠을 자고 일어나 열이 오르기 시작했다. 해열제를 못 먹는 아이라 겨우 달래서 먹였는데 다 토해낸다. 또 해열제를 먹였는데 또 다 토해낸다. 그래서 고민하다가 아이에게 코로나 아니면 폐렴 일수도 있어 어떻게 큰 병원 갈래? 라고 물으니 큰병원에 간다고 한다. (지난번 건전지 먹었을 때 세브란스 병원에 입원을 한 적이 있어서) 대학병원에 가고 싶지만 이미 고열이 난 상태이기에 검사 및 결과도 오래 걸리고 해서 가까운 곳에 아동병원으로 가기로 했다. 그런데 이미 시간은 오후 6시. 진료가 7시까..

카테고리 없음 2023.03.28

너무 화가 나서 잠이 안오던 날!!

지난 병원 진료를 하고 이번 약 먹고 더 이상 증세가 없으면 끝이라고 해서 너무 좋았다. 2월달부터 병원 진료하고 약 먹고 한달이 넘는 시간 동안 고생했으니 이젠 끝이다 생각했다. 그런데 토요일 아침부터 2호가 기침을 하기 시작한다. 그 때까지만 해도 웃으면서 아니겠지 이러다 멈추겠지 했는데 낮잠 시간에도 밤에 잠을 잘 때도 계속 기침을 한다. 그 모습을 보는데 너무 화가 나서 잠이 오지 않는다. 물론 아이가 아프고 싶어서 아픈건 아닌데 너무 지치고 이게 뭔가 싶을 정도로 화가났다. 자고 있는 아이에게 뭐라 할 수 없으니 거실로 나와서 혼자서 화를 내고 씩씩거렸다. 그러다 갑자기 눈물이 났다. 사실 아픈 아이가 더 고생이고 약 먹기 싫어서 먹일 때마다 언성 높아지고 소리지르고 기빨리는 시간을 보냈다. 이..

카테고리 없음 2023.03.27

1호님의 생일^^

1호의 생일이다 벌써 7번째 생일을 맞이하네~ 생일 축하를 위해 미리부터 먹고 싶은 것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 물었다. 확실히 흐릿하지 않고 명확하게 자신의 것을 이야기하는 1호. 나 닮은 것 같지는 않은데 누굴 닮았... 먹고 싶은 음식은 초코 케잌에 치킨과 피자. 그리고 초콜릿 들어간 과자들이란다. 피자는 반듯이 노브랜드 불고기 피자여야 한다고 한다. (참고 : 이마트몰에서 퍼온 사진)노브랜드에서 구매하면 4700원 정도이고 이마트몰에서 구매하면 4380원이란다. (배송비 : 3000원) 그런데 이 피자를 먹으면 피망 빼고 버섯과 양파 빼고 도우와 치즈만 먹는데 대체 왜 이 피자만을 고집하는지 이해가 안되서 물으니 소스가 맛있다고 한다. 그래서 도미노, 피자헛, 알볼로 피자...여러 피자를 먹어봤지만..

육아일기 2023.03.25

봄봄이 왔네요~

아이들 등원 시키는 길에 큰 아이 반 친구들을 만났다. 얼굴만 봐도 좋을 시기인지 하하호호 그냥 즐겁다 ㅋㅋ 귀여운 녀석들... 정신 없이 아이들 등원 시키고 돌아나오는 길에 모르는 초등학교 남자 아이가 "이게 무슨 꽃인 줄 알아요?"라고 묻는다. "내가 보기엔 제비꽃 같은데 꽃 좋아하니?"라고 물으니 "네 꽃 좋아해요"라고 하며 돌아간다. 뒷모습을 보며 뭐라고 말해주고 싶은데 순간 말이 떠오르지 않았다. 그러다 "오늘도 화이팅해"라고 하니 "네~"라고 한다. 아주 사소한 것이고 아이가 관심을 갖는 것인데 그것을 보고 그것을 관찰하고 그것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여유가 있을까?? 우리의 교육이 그런 시간을 허용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쉬움 그리고 안타까움이 생기기도 했다. 그러면서 나에게 질..

카테고리 없음 2023.03.24

유치원에서 타르트를 만들었어요^^

이틀 결석하고 유치원 가기 싫다고 어찌나 흐느적 거리던지 ㅋㅋㅋ 그래도 오늘은 요리 활동하니 얼른 가자고 했더니 간다고 한다. 앞치마 챙겨서 유치원으로 고고~이미 다른 친구들은 앞치마 메고 요리 활동 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다. 그래서 얼른 교실로 들어가더란... 라떼는 ㅋㅋㅋ 예전에 나는 20명 꽉꽉 채워서 받았고 그 이전에는 한반에 30명도 넘는 아이들이 있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혼자서 아이들과 요리 활동 한번 하려면 난리통이었다. 사진 찍고 요리하고 정신 하나도 없는... 그런데 아이들 유치원에는 요리 활동을 진행하는 외부강사가 왔다. 재료 다 챙겨와 아이들과 활동하고 정리한 후 갔다고 한다. 이게 웬일이야 ㅋㅋㅋㅋ 얼마나 편한 것인가...세상 좋은...세상에 우리 꼬맹쓰들이 ..

육아일기 2023.0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