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아들이 또 장염에...금요일날 하루 종일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결국 저녁에 식사한거 다 토해내고 설사하고 밤새 끙끙 앓고 새벽녁에 일어나서 나와 신랑을 깨웠다. (아들아 언제까지 그럴거야~) 아침에 병원을 갔는데 비도 오고 길이 이미 주차장 병원 건물에 들어가기까지 1시간은 걸린거 같다. 장염이 맞다고 약을 지어주는데 평소에 까불거리던 아들의 모습이 아니니 의사 선생님도 낯설어 한다. 토요일 하루 종일 신생아처럼 잠만 잔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는데 잠도 푹자고 몸이 점차 회복되어 가니 눈밑 다크써클도 사라지고 다행이다 싶었다. 그리고 토요일날 사촌동생이 와서 이런 저런 얘기로 새벽에 잠들었는데 세상에 근로자의 날 쉬니까 시댁에 가자는 얘길 기억한 남편 주일날 가자 라고 한다 =.= 여보 난 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