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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근로자의 날을 보내고~

주말에 아들이 또 장염에...금요일날 하루 종일 배가 아프다고 하더니 결국 저녁에 식사한거 다 토해내고 설사하고 밤새 끙끙 앓고 새벽녁에 일어나서 나와 신랑을 깨웠다. (아들아 언제까지 그럴거야~) 아침에 병원을 갔는데 비도 오고 길이 이미 주차장 병원 건물에 들어가기까지 1시간은 걸린거 같다. 장염이 맞다고 약을 지어주는데 평소에 까불거리던 아들의 모습이 아니니 의사 선생님도 낯설어 한다. 토요일 하루 종일 신생아처럼 잠만 잔다. 처음에는 걱정이 되었는데 잠도 푹자고 몸이 점차 회복되어 가니 눈밑 다크써클도 사라지고 다행이다 싶었다. 그리고 토요일날 사촌동생이 와서 이런 저런 얘기로 새벽에 잠들었는데 세상에 근로자의 날 쉬니까 시댁에 가자는 얘길 기억한 남편 주일날 가자 라고 한다 =.= 여보 난 잊고..

육아일기 2023.05.03

오늘은 치료 받으러 병원 가는 날.

두번째 병원을 가는 날이다. 사실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매번 고민을 한다. 그런데 꽃가루가 날리는걸 보면 가야겠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폐렴은 끝이났기에 별다른 증상은 없다. 간혹 기침 한두번 하는 날이 있고 바깥 활동을 하고 온 날은 코가 좀 막힌 듯한 모습을 보이는 것 말고는 없었다. 여튼 한달은 해보고 그만 둘 때 그만 둬야지 라는 생각에 치료하러 다니고 있다. 은행 볼일이 있어서 잠깐 나온길에 볕이 너무 좋아서 막내와 잠시 걸었다. 길에 핀 철쭉과 나무 여러가지를 보며 조잘조잘 이야기하는 우리 막둥이~여기 길을 걸으니 "엄마 나 사진 찍어야해"라고 하면서 포즈를 취한다. ㅋㅋㅋ 전에 찍었던 생각이 났던 것 같다. 아이들 하원 시간에 맞춰 병원에 가야지 했는데 친정 아버지가 막내 봐주신다고 오..

육아일기 2023.04.27

신랑의 생일날~

신랑 생일날. 조촐하게 우리 가족끼리 생일 파티를 했다. 이날 신랑은 케잌만 몇개를 받은건지... 친정아버지는 아에 케잌을 사다주시고 가셨다. 세상에 내 생일은 기억도 못하면서 그래도 사위 생일에는 케잌도 사다주시네~(그래도 감사해요)아버지가 사다주신 케잌 평소 생크림을 싫어하는 신랑을 위해 호두 아몬드 케잌으로 사다주셨다. 시나몬 향이 나서인지 느끼함이 덜하고 시트도 촉촉해서 맛이 좋았다. 호두가 들어갔지만 어디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사실. 아빠 생일파티를 위해 막둥이와 장을 보러 마트에 들렸다. 우리 쪼꼬미가 언제 이렇게 컸는지 마트 장볼 때 엄마 도와준다고 함께 하고...👍집에 돌아와서 이것저것 준비하고 있는데 자신도 음식 준비한다며 블록으로 음식 ..

육아일기 2023.04.26

울적한 마음에...동굴로 들어간다.

울적한 마음에 들었다. 나 스스로에 대해 난 왜 이것 밖에 못되지 라는 생각이 드니까 자존감도 떨어지고 그동안 해왔던 모든 것이 헛되이 보이고 다 놓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난 여자인데도 가끔 이런 마음이 들때 동굴로 들어간다. - 김창옥 교수의 강의를 들어보면 동굴로 들어가는 것은 주로 남자들이 한다고 하던데 난 여자임에도 들어간다. 그리고 여러가지 생각을 한다. 안좋은 생각부터 해서 지하 100층까지 내려가는 듯하다. 더 이상 내려갈 곳이 없을 만큼 바닥을 치면 그제야 눈물이 터진다. 오늘도 참고 참았던 눈물이 터져버렸다. 결혼을 하고 옆에 신랑이 있는데 가끔 나의 이런 모습 조차 실망스럽게 보일까봐 우는 모습은 보여주기 싫어서 혼자 삭힌다. 그렇게 눈물을 흘리는 가운데 미세하게 들리는 주님의 음성이..

카테고리 없음 2023.04.24

우리 집으로 온지도 벌서 3년이 지났다~

우리집으로 이사 온지도 벌써 3년을 꽉 채우고도 몇개월이 지났다. 여기에 이사 오기 전 집은 지금보다 작은 집이었고 층수도 높은 14층에 살고 있었다. 전세로 살고 있었는데 집 주인분이 그 집을 우리에게 팔려고 했는데 무슨 마음이었는지 갑자기 정말 갑자기 좀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가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되도록 대출을 받지 않는 선에서 우리 스스로 해결을 해보자 라는 마음이었기에 지금의 집을 선택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에 와서 3개월이 지나 막내가 생겼고 코로나도 터져서 3년이란 시간을 보낸 것이다. 여기로 이사를 오고 아이가 생기고 그 사이 교회도 옮기고 우리에게 크고 작은 일들이 생기는데 다 계획 되어진대로 진행되어지듯이 착착 흘러갔다. 사실 지나고 보니 그렇게 됐구나 했지 그 때 당시에는 진..

육아일기 2023.04.22

너무 피곤한 날~!!

어제 삼남매 데리고 병원 다녀온 것이 피곤함을 더했다. 왔다갔다 2시간 반 정도인데 아이들 데리고 운전하는 것이 꾀나 긴장도 되고 피곤했던 것 같다. 일어나긴 했는데 잠이 깨지 않는다. 😳 그런데 나만 피곤한게 아닌가보다. 첫째와 둘째도 피곤한지 잠도 푹 못자고 다크써클이 내려와 눈밑에 그늘이 생겼다. 그리고 폐렴 이후 살도 빠져서 옷이 헐렁이는 상황까지 생겼다. 골고루 잘 먹어야 하는데 유치원에 가면 점심은 거의 밥만 먹는 수준이다. 지금 잘 먹어도 몸이 100% 회복 될까 말까 한데 편식까지...이유를 물으니 매울 것 같아서 먹어보고 판단한 것도 아닌 그냥 눈으로 봤을 때 매울 것 같아서 못 먹었다고 한다. (제발 먹어보고 판단하라고..) 먹었던 영양제가 있었는데 폐렴이 걸리니 이 또한 효과가 없었나..

리뷰 2023.04.21

오늘은 삼남매 병원 가는 날.

폐렴 이후 비염 치료를 아니 보호차원에서 치료를 지속하라고 한다. 오늘 병원 가는 날이라 아이들 유치원 하원 시간에 맞춰 픽업해서 갔다. 날이 흐려 운전하는데 긴장모드😳 이런 엄마는 아랑곳 하지 않고 엄청 나게 떠드는 너희들. 정신 차리고 보니 병원 도착. 무슨 정신으로 간건지... 검진 후 막내는 기관에 다니지 않으니 이번 약만 먹고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대신 첫째와 둘째는 유치원에 다니니 지속적으로 진료 받으라고 한다. 이렇게 관리를 하면 아이들이 감기에 걸리더라도 심하지 않게 되니 그리 하라고 한다. 막내는 제외 대상이라 좋긴한데 제외가 되겠는가...누가 봐줄 사람이 없는데...무튼 콧속을 보니 건조하지 않았고 증상도 특별히 없다. 그리고 첫째가 아침에 자고 일어나면 코가 막혀서 킁킁거리거나 ..

육아일기 2023.04.20

파란하늘~엄마 손잡고~😁

미세먼지 없이 맑은 날씨. 너무 좋다. 뿌옇게 흐린 날씨로 인해 아이들 건강도 좋지 않고 몇날 몇일 고생했는데 울적했던 마음들이 깨끗이 씻겨 내려가는 듯함에 마음도 평온해졌다. 얼른 집안 정리를 해놓고 막둥이와 바깥 외출을 했다. 첫째와 둘째는 유치원에 가서 막둥이와 늘 집에 있었는데 오늘 같은 날씨에는 안나갈 수 없지~ 오히려 막내보다 내가 더 나가고 싶어서 나가고 졸랐다. ㅋㅋㅋ 굳이 언니 외투를 입고 나간다고 ㅋㅋㅋ 더 쪼꼬미가 되었네~따뜻한 볕이 비추니 아이의 얼굴이 더 환하게 보인다. 항상 이런 날이었으면 좋겠다. 엄마랑 잠깐 밖에 나와 걷기만 했는데도 까르르 까르르 어찌나 즐거워 하던지...올해는 막내 데리고 산책도 하고 바이크도 타고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이런 시절도 얼마 남지 않았기에 힘..

육아일기 2023.04.19

오랜만에 등원~!!

드디어 등원 했어요. 폐렴으로 집에서 3주를 보냈다. 긴 시간을 보냈기에 아이들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지 않았을까 걱정도 되고 적응 못하면 어쩌지 했는데 1호는 "잘 지낼 수 있어"라고 하면서 당당히 들어 간다. (감동했어ㅠㅠ 사소한 것이지만 아이가 성장한 것 같아서 뭉클한 것도 있었고 아프고 난 후인데도 떼쓰지 않고 씩씩하게 가는 모습에도 너무 대견했다.) 2호도 말로는 "싫어 안갈거야"라고 했지만 준비할 때 떼쓰지 않고 스스로 준비하고 일찍 일어났다. (둘다 깨우지 않았음.👍) 교실에 들어 갈 때 잠깐 주춤했지만 그래도 선생님 따라 잘 들어갔다. (우리 아들도 잘 했어ㅠㅠ) 아픈만큼 성숙해지는건가?? 아이들이 또 한단계 나아간것 같아서 대견하고 뿌뜻하고 칭찬해주고 싶었다. (마음은 이런데 아이들에게는..

카테고리 없음 2023.04.18

드디어~악~~~~^^

드디어 끝났다. 폐렴 치료. 외출금지도 해제되고 너무 신나는거 ㅋㅋㅋ 이 해방감. 와~ 그런데 이제부터는 비염 치료 해야 한다 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일단 비염치료는 일주일에 한번씩 와서 관리하는 차원으로 하자고 한다. 장마시작 전까지. 꽃가루 날리고 미세먼지 심해서 아이들이 그로 인해 아플 수 있으니 보호 차원에서 치료하자 했다. 그리고 비염은 완치가 되는게 아니라는거ㅠㅠ 관리해줘서 아이들 스스로가 면역이 길러져 강해지는 수 밖에 없다고 한다. 그리고 미세먼지 심한날 외출 삼가하고 소극적인 자세를 취하는 것이 좋다고. 콕 집어서 어린이날 (5월5일) 아이 데리고 나가서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병생겨 고생하지 말라고...(우리 집은 어린이날 할머니 할아버지댁에 가는지라. 사람 많은 곳은 피해서 이건 다행.) 긴..

육아일기 2023.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