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만 감기에 걸린게 이니네요 밤사이 막내가 코 훌쩍이는 소리가 나더니 세상에 첫째가 기침을 계속...하...주여🙏 이런건 사이좋게 나누지 않아도 된다고😒 아버지도 약속 있다 하셔서 못오시는데 어쩌지?? 라는 생각에 고민했어요 신랑 퇴근하고 깉이 가기에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택시 타고 삼남매랑 가기에 좁은 차안에서 얌전할까? 싶고...
고민고민하다가 삼남매 데리고 처음 버스를 타고 가기로 했어요 1&2호는 예전에 데리고 버스 타본적이 있는데 삼남매는 없었거든요 두렵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ㅋㅋㅋ 교사 시절 반 아이들 20명 데리고 버스 타본적도 있는데 그 땐 긴장 두려움 전혀 없었거든요 ㅋㅋㅋ 3명인데 왜 이리 긴장되는지...
아침 식사 하고 느릿느릿 거리는 아이들 재촉해서 버스 타러 갔어요 다행이 집앞에서 병원까지 가는 버스가 있어서 타고 가면 되는건데 이버스는 1시간에 1대만 운행하는거라 놓치면 낭패이죠😳정신 똑띡 차리고...버스에 올라탔는데 미취학 아이들은 원래 요금을 내는게 아닌데 이 버스는 세명이나 타니까 한명은 요금 내야 한다고...이런 말도 안되고 자기들 맘대로인 이야기에 말씨름하기 싫어서 네 그럼 찍으세요 라고 했어요
삼남매 데리고 버스타는 것이 쉽지 않기에 아무말 하지 않았는데 제가 몰라서 순순히 낸줄 아는건가 싶어 너무 웃겼어요...무튼 미취학 아동은 요금 내지 않구요 3명 초과시엔 낸다는거 잊지마세요 ㅋㅋㅋ
여유가 있으시면 저처럼 네 하고 내지 말고 당당히 이야기하세요 ㅋㅋㅋ
처음으로 삼남매 버스탄거라 긴장한건지 처음엔 얌전하더라구요 ㅋㅋㅋ그러다 좀 적응하니 막내는 타는 모든 사람들에게 손 인사해주고 ㅋㅋㅋ 둘째는 안내방송을 듣고 왜 자꾸 반복해서 말하냐고 안내방송 지적하고ㅋㅋㅋ
병원 앞까지 금방 도착해서 잘 갈 수 있었어요 병원에 올라가니 다행이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아하는 폴리 영상 앞으로 모이는 삼남매 ㅋㅋ 아주 익숙해
막내는 이리저리 돌아다니고...익숙한 곳이라 여유롭게 다니네요 이녀석들 놀러온게 아니라고...
1&3호 감기가 온거 같다고 약 처방 받았어요 진료 마치고 나오려는데 아버지께 어디냐며 연락이...
약속 있지 않냐 물으니 취소됐다며 집에 왔는데 없어서 전화 했다고 하시더라구요 1시간에 한대인 버스 방금 전 놓쳐서 데릴러 와주세요 라고 했더니 금방 와주셨어요 삼남매 데리고 어찌 또 버스타냐면서요 감사히 아버지 덕분에 삼남매 따뜻하게 차타고 집에 올 수 있었답니다🤗 아버지 감사해요
삼남매야 얼른 감기 낫자 사랑해❤️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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