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봄 환영해🌲🌿🌱

박지니 2022. 3. 15. 21:38

저희 집 앞에 산수유 나무가 있어요 안방 베란다에서 보면 바로 있는 나무인데 이 나무로 저는 봄이 온걸 알 수 있거든요 며칠 전부터 산수유를 보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노란 꽃봉우리가 틔워졌더라구요겨울 내내 앙상한 나무들만 보다가 노란 꽃봉우리를 봐서인지 아주 작은 것이지만 너무 반가웠어요 봄 환영해 ㅋㅋㅋㅋ
1호에게 보여주니 "오~~꽃이 피었네"라고 하네요
막내는 일어나자마자 모닝독서. 옆에서 제가 밀대로 청소를 하고 있으니 자신도 한다고 물티슈 한장을 꺼내 드네요 ㅋㅋㅋ

우리 1호님. 자신이 제일 먼저 일어나고선 왜 안깨웠냐고 어찌나 짜증을 내던지...내일부터 7시반에 깨우려구요 ㅋㅋㅋㅋㅋ

1&2호 일어나자마자 자동차 그리고 폴리를 손에 잡고 놀이를 하네요 좀 다양한 놀이로 진행해 보자^^

언니오빠 다른 놀이할 때 실컷 하라고 스티커북 꺼내줬어요 ㅋㅋㅋ 떼고 붙이고 반복하는 스티커라 좋은거 같아요 ㅋㅋ

2호 갑자기 그림 그리고 싶다고 같이하자며 전지를 꺼내달라고 하네요 ㅋㅋ 자동차 그림 사람 자신의 손 발 모양 그리기 그래도 좀 변화가 있죠??ㅋ 매번 자동차 그림만 그렸는데 말이죠 ㅋㅋㅋ

막내는 돌아다니며 그림을 그리는지라 셀카로^^ 이쁜이 이마가 엄청 넓다 ㅋㅋㅋ

낮잠 한시간 자고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아이들과 산책을 나왔어요 춥기도 했고 코로나로 인해 걱정 되서 매일 같이 집에만 있었는데 오늘 날씨는 참을 수 없었죠 ㅋㅋㅋ 그냥 걸으려 했더니 바이크 헬멧 을 보고 바이크 타고 싶다고...너무 오랫동안 안타서 조심히 타자고 약속하고 나갔어요 막내는 유모차에 태우니 처음엔 싫다고 잉잉 울다가 현관문을 나서자마자 뚝~~중간중간에 좋냐고 물어보니 좋다고 웅 이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심지어 집에 도착해서 유모차에서 내리기 싫다며 잉잉잉 ㅋㅋㅋ 너도 나가고 싶었구나 ㅋㅋㅋ

겨울 내 1&2호의 키가 많이 컸어요 그래서 1호는 바이크가 작고 2호는 딱 맞네요 ㅋㅋㅋ

교통 규칙을 안지켰다면서 위반했다 지적해주네요 ㅋㅋㅋㅋ 폴리를 본 효과가 나름 있어요 ㅋㅋㅋㅋ
너무 오랜만에 나왔던터라 아이들이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해서 놀이터 옆 공터에서 좀 더 타고 들어왔어요 저도 아쉬웠지만 오랜만인데 너무 무리하면 탈날까봐 들어왔네요 아이들 표정이 너무 즐거워 했어요 ㅋㅋㅋ

코로나가 참 싫었어요ㅠ 우리 아이들에게 이런 행복 조차 느끼지 못하게 다 빼앗아 간것 같아서요ㅠ 얼른 사라지고 우리 아이들 자유롭게 놀러다니고 주어진 삶속에서 자연과 함께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