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학부모 참여수업 - 유치원

박지니 2023. 5. 26. 17:58

첫째 둘째의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이 있었다.
신랑이 휴가인지라 함께 참여수업에 갈 수 있었다. 한가정에 한명의 부모만 참여하는 것인데 우린 두자녀이기에 함께 갈 수 있었다. 특별히 아들은 아빠와의 시간을 가짐으로 더 돈독해지라고 짝꿍이 되었고 나는 우리 딸과 함께 하게 되었다.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

첫 시간은 조개무드등 만들기 시간인데 다행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우리 가족은 함께 만들기를 했다.
처음으로 아들 교실을 방문한 신랑 신기했다고 했다. 학부모로서 자녀의 기관에 같이 가고 함께 무언가를 하는 것이 낯설기도 하면서 신기한...나는 직업이 유치원교사였던터라 그냥 그냥 그냥 ㅋㅋㅋㅋㅋ

자신만의 생각을 가지고 열심히 만들기를 하는 우리 아이들. 엄마 아빠가 있어서인지 집에서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나는 ㅋㅋㅋ 유치원에서는 집에서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데 ㅋㅋㅋ 이미지 관리 중!!!

열심히 첫째가 만든 조개무드등의 건전지가 누액이 나와서 불이 들어 오지 않아서 하나를 더 만들었다.
그런데 집에 와서 불을 켜니 세상에 불이 들어오더란 ㅋㅋㅋ 그래서 막내 것이 되어 모두 하나씩 가지고 있게 되었다.

아이들이 유치원에서 만든 조개무드등

두번째 시간 나는 딸과 함께 딸 교실에 가서 정원꾸미기 만들기를 했다. 딸은 워낙 적극적이여서 자신의 활동에 집중해서 하기에 내가 그닥 도움이...ㅋㅋ

자신이 스스로 꾸미고 사진도 직접 찍는다는 딸~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결과에도 만족하는 우리 딸이 되길!! 그리고 엄마는 그런 널 늘 응원하고 널 위해 기도할게 사랑해❤️

아들은 아빠와 함께 종이컵 쌓기 활동을 하게 되었다. 처음에는 종이컵으로 무얼 만들 수 있을까? 쌓기 놀이라고 하니 더 고민이 되었다고 한다.

아빠와 아들~❤️

고민하면서 이것저것 구성하기를 하고 난 후에 기둥을 세워야겠다 라고 판단 했단다. ㅋㅋㅋㅋ

신랑과 아들이 만든 기둥 ㅋㅋ 일명 구름기둥

세상에 이렇게 만든 학부모는 한명도 없었다고 한다. 누가 이런걸 생각했겠어 ㅋㅋㅋㅋ 당신 밖에 없다 신랑님아~~ 구름 기둥만 쌓은 것이 아쉬워서

벌집 모양으로 기둥을 둘러 싸 탑처럼 만들었다고 한다. 대단하십니다👍 처음에는 아들이 참여하는 둥 마는둥 다른 팀들도 많으니 여기저기 구경하고 그랬는데 오히려 아빠가 기둥을 세우고 탑을 쌓으니 주변 사람들이 구경을 하고 선생님들도 와서 구경하고 사진을 찍으니 아들도 그 광경이 신기하고 뿌듯하고 어깨가 으쓱해지니 이후에는 집중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신랑이 아들과 함께하는 참여수업이니 아들도 꼭 참여를 시켜야 한다고 하면서 계속 함께하자 이야기를 했다고 한다.

처음 함께 해본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 딸과 아들은 대만족이었다. ㅋㅋㅋ아들은 아빠의 활약으로 반 친구들 유치원 다른반 친구들에게도 확실한 눈 도장을 찍었고 선생님들에게도 각인시켜줬다.
다른반 선생님은 와서 신랑에게 "아버님 혹시 건축 일 하세요?"라고 물었단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신랑이 손재주가 있고 이런 설계를 하는 능력도 모두 시아버지의 재주를 닮아서이다. 시아버지 전통가구 장인, 시어머니 미싱사 이시니 남다른 재 능을 갖고 있다. 능력자 유전자~ 요런 능력의 유전자를 우리 아이들에게도 물려주길🙏
즐거운 유치원 참여수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