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5월은 가정의 달 / 그래서 바쁘다 / 배스킨라빈스 버라이어티팩 달달한게 필요해~

박지니 2023. 5. 29. 16:49

5월은 가정의 달. 어린이날에 어버이날에 부부의 날...그리고 가정과는 좀 거리가 있는 것 같지만 스승의 날까지 포함. 우와~여기저기 돌아보며 챙겨야 할 분들도 많다. 공교육은 김영란법으로 인해 선물을 일체 받지 않는다. 조금은 서운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촌지가 남무했던 시절의 유년기를 보낸 나로서는 이런 법이 참 좋다. 엄마 없어서 나 자신 챙기기도 어려운데 어찌 선생님을 챙길까? 그런데 나 어릴적에는 선물 촌지가 성행했기에 안주면 더 혼나고 맞고 그랬다.ㅠㅠ 그래서 나는 많이 맞았다. 학교에도 찾아오지 않았고 그래서 나를 돌봐주지 않는 교사들. 우웩 토나온다. 지금도 어디선가 교장선생님으로 있겠지? 아니면 은퇴해서 연금 받으며 살고 있거나...
지금은 그런 것이 없으니 부모가 된 나로서는 마음이 좀 편하다.

어버이날을 맞아 교회에서 부모님께 감사하며 부모님을 공경하자 라는 주제로 말씀을 들었다. 공경이란 부모님의 말씀을 무겁게 받는 것.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려 듣는 것이 아닌 무겁게 들어서 마음에 생각에 담고 행동으로 나타내는 것이라고 전해주셨다. 부모와 어른들의 말씀을 무겁게 듣는다면 우리 아이들의 행동이 올바른 길에 설 것이다. 제발 귀담아 들어라 애들아ㅠㅠ 그리고 아이들에게 강요하기 전에 나부터 올바르게 말하고 행동할 것. 자녀는 부모의 거울이다 라는 말처럼 그대로 따라할 수 있으니 주의하자. (너부터 잘해라~)  

유치원에서 만든 어버이날 카네이션

어쩜 이리 이쁠까? 내 자식이지만 참 이쁘다. (나는 또치맘이니까 ㅋㅋㅋㅋ) 이렇게 이쁜 아이들이 엄마 아빠거야 내가 만들었어 라고 하면서 전해주는데 좋았다. 마음이 울렁 울렁이면서 간질간질 하면서 ㅋㅋㅋ 꽃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아이들이 전해주는 꽃은 참 좋았다. 고마워 우리 이쁜이들❤️

선물 받은 배스킨라빈스 버라이어티팩 6가지 (싱글레귤러) 가격은 2만원. 직접 맛을 고를 수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아이스크림으로 픽.
(상단 왼편부터) 오레오 쿠키 앤 크림, 오레오 쿠키 앤 크림치즈, 레인보우샤베트 (하단 왼편부터)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아몬드봉봉, 엄마는 외계인

아들의 픽은 오레오 쿠키 앤 크림. 요고 하나 먹고 배가 아팠다ㅠㅠ 아들아 너는 열대아가 시작되기 전에는 아이스크림은 절대 먹지 말자. 다행이 화장실 다녀와서 뜨거운 찜질을 하고 나서야 진정을 했다. 찬음식과 정말 맞지 않는 우리 아들. 심지어 아이스크림 먹을 때 물을 같이 먹으면서 덜 차게 먹는데도 배가 아파한다. 예전에 약사 선생님이 아이스크림에 대장균이 많다며 장이 약한 아이들은 조심하라 했는데 우리 아이가 그런 아이인듯 싶다.

우리 큰 딸은 엄마는 외계인. 초코맛에 요즘 너무 빠져서. 적당히 먹으면 괜찮지만 많이 먹지는 말자.

우리 막내의 픽은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막내는 다양한 음식을 좋아한다. 꼭 이 음식만 고집하지 않는다. 그래서 초코가 없다고 과자가 없다고 슬퍼하지 않는다. 언니오빠가 선택하고 남은 것이여도 먹을 수 있다면 그걸로 괜찮은...그렇다 해서 좋아하는 음식이 없는건 아니다. 골고루 다 잘 먹는 너란 아이 좋아좋아. 👍

달달한 아이스크림 간식으로 기분 좋아졌으니 남은 시간도 즐겁게 보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