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뭐가 됐든 내가 먼저 바뀌고 내가 먼저 좋은 방향으로의 길을 가야 한다...

박지니 2022. 3. 8. 23:10

아이를 출산하기 전에는 그냥 그냥 막연하게 좋은 사람이고 싶었어요 사회적 인식 속에 좋은 사람이요 아이를 출산하고 나니 좋은 사람은 좋은 사람인데 나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더불어 다른 이들도 사랑하며 더불어 살아갈 줄 아는 그런 사람이요
저는 어릴 적에 엄마 없이 자라서 좀 힘든 시간들을 보냈거든요 사랑 받을 줄도 모르고 사랑할 줄도 모르는...사랑이란 것이 그냥 하면 되는거 아니야?? 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아니더라구요 아이를 양육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이 사랑하는 것이었어요 내가 낳은 아이이니 너무 예쁜데 사랑을 하는 법을 모르니 부딪힘도 많고 어려웠어요 그래서 기도 하면서 나 자신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나란 존재에 대해 다시 알아갔어요 내가 사랑 받고 있고 있는 존재 라는 것을 알게 되니 또 내가 받은 사랑을 어떻게 흘려 보내야 하는건지를 알게 해주시더라구요 저 또한  더 성장해 나아가야 할테지만 그래도 방향을 알고 갈 수 있음에 감사하며 더 사랑하고 더 사랑 받고 함께 나아가야 할 것 같아요~~

마음은 이미 롤링카를 탔어요 하지만 앉으면 머리와 상체만 움직여서 앞으로 나가지 않아요 ㅋㅋㅋ
연습을 하자 우리 막내^^

2호는 요즘 "보름달을 사랑한 부엉이" 라는 책을 즐겨 읽어요 달의 변화 과정에 따라 달라지는 명칭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더라구요 ㅋㅋ

책을 오늘 많이 읽네요 ㅋ 막내가 잠이 부족한건지 계속 징징징 모드. 저를 옴짝달싹 못하게 하더라구요 어쩌지 하고 있다가 1호에게 도와딜라고 하니 막내가 좋아하는 책을 읽어 주네요 취향저격 ㅋㅋㅋ 그로 인해 제가 움직일 수 있었어요 ㅋㅋㅋ

고맙다 우리 1호^^ 덕분에 화장실도 가고 집안 일도 하고 ㅋㅋㅋ 고맙고 사랑해 우리 딸❤️
1&3호가 책 읽고 있으니 2호도 덩달아 같이 톡톡펜 하면서 책 읽는 시간을 갖네요~~^^

아빠가 만들어 준 자동차를 다시 분패해서 스스로가 조립하겠대요 그런데 아직은 스스로 조립이 어려운지 도와달라고 하네요 머지 않아 스스로 분해 및 조립을 할 것 같아요 ㅋㅋ

분명 과일 야채 썰기 놀이인데 왜 이리 ㅋㅋㅋ 자 정리해라 애들아~~

귀요미❤️ 요즘 모자 쓰는걸 좋아해요 ㅋㅋㅋ 그리고 자기 보라고 예쁘네 라고 하면 좋나해요 ㅋㅋㅋ
개구쟁이 같이 나왔네~~~워낙 빨리 달아나서 사진 찍기 어렵다 했더니 1호가 잡아줬어요 ㅋㅋㅋ

열심히 동생 책 읽어주고 아빠 퇴근 하고 나니 자리에 앉아 조용한 시간을 보내네요^^

업히고 싶었는지 아빠 보자마자 업어 달라고 ㅋㅋ 그리 좋으냐 ㅋㅋㅋ

우리 막내의 크림빵 먹는 방법 1) 온 얼굴에 묻힌다
2) 맛있게 먹는다 ㅋㅋㅋ 크림빵 하나를 막내 혼지 다 먹네요 대단해 ㅋㅋㅋ

아빠가 기타 연주에 찬양을 해주니 우리 막내 춤을 추네요 ㅋㅋㅋ 박수도 치고 개다리춤도 추고 ㅋㅋ귀여워 진짜 ㅋㅋㅋ

내일은 투표하는 날. 오늘 푹 쉬고 내일 우리 모두 투표하러 가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