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우리집 - 아빠가 아이들과 주말에 놀아주는 방법😆

박지니 2022. 3. 5. 22:25

주말에 아이들과 이마트를 가니마니 하다가 코로나 확산세 심하고 요즘 방역 패스는 물론이고 격리도 제대로 안하는 상황인지라 이마트는 포기했어요
뭐하지 하고 고민하고 있는데 신랑이 갑자기 "괴학상자 있으면 애들이랑 (특히 아들이랑)재밌게 놀 수 있을텐데"라고 하더라구요 그러더니 당근마켓에서 막 찾아보더니 "이거야 가자"라고 하면서 보여주네요 이걸 지금? 이거 가져오면 당심이 다 해줘야해 라고 하자 "처음에만 그렇고 나중에는 애들이 잘할거야"라며 호언장담을 하더라구요ㅋㅋ 요즘 아이들이 또 영화 카를 보고 자동차에 관해 관심이 엄청나거든요 결국 점심 먹자마자 드라이브 겸 사러갔죠 좀 뭘어서 오고 가는 길에 아이들 낮잠 자고 그러는 길에 주유에 세차까지 ㅋㅋㅋ 낮잠 자는 시간을 길에서 보냈어요 덕분에 신랑이랑 저는 오고 가는 길에 이런 저런 이야기 하구요

집에 와서 손발 씻자마자 1호가 박스를 끌고 오네요 "아빠 얼른 만들자"열어본 순간 ㅋㅋㅋㅋㅋㅋㅋㅋ이걸 어떻게 만들어 당신이 다 만들어줘야해 라고 했어요 애들도 난리난리 당장 만들어달라고 ㅋㅋ

꼼짝없이 자리에 앉아 자동차를 만들었어요 ㅋㅋㅋ 도안이 있는데 그것대로 만드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린다며 자기 맘대로 만들겠다고 하면서 한대는 그냥 도안 없이 만들었어요

도안을 보고 만든 첫번째 자동차 아이들이 보고는 카에서 나오는 견인차 메이터라면서 어찌나 좋아하던지 ㅋ

두번째 자동차 도안없이 신랑이 그냥 만든 자동차
카에서 나오는 맥퀸같다며 ㅋㅋㅋ 레이싱카래요ㅋ
남자들은 원래 이렇다 뚝딱 잘하는건지 아니면 우리 신랑만 이렇게 잘하는건지 신기했네요 ㅌㅌㅋ

세상에 어찌나 좋아하던지 그것만 가지고 놀더라구요 누나 씻고 있을 때 2호 오더니 "엄마 누나 올 때까지만 잘하고 있을게"라고 하네요 얼마나 가지고 놀고 싶으면 ㅋㅋㅋ 무튼 가지고 놀다가 누나가 오자 "누나 이제 누나 줄거야"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둘이 서로 조율하며 가지고 놀이를 하네요
저는 못할거 같다고 말했네요 신랑 당분간 자동차만 만들게 생겼어요 ㅋㅋㅋ

우리 막내 이젠 책도 스스로 정리할 줄 알아요 물론 바로 꽂지 못하는게 함정이긴 하지만요ㅋㅋ 그래도 정리하려고 시도하는 자체가 기특해요 ㅋㅋㅋ

오늘도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우리 신랑 고생했고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니까 나도 너무 좋고 당신의 노력으로 가정에 평화가 찾아왔어요 고맙고 감사해요^^

주말 저녁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