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욱' 해버렸어요😠

박지니 2022. 7. 12. 22:08

육아를 하면서 욱 하지 않는 사람이 있나?? 싶지만 있다 하더라구요 신기해요 그런 사람 보면...헌데 저는 좀 어렵더라구요 늘 결심하고 나 스스로 다짐을 하지만 아차하는 순간에 무너지네요
솔직히 뒤 돌아보면 별일 아님에도 불구하고 말이예요 오늘 일은 1호에게 (오늘도 낮잠 패스) 건조기에 빨래 좀 넣어달라고 했어요 그 때 2&3호가 와서 같이 하겠다고 달려 들었죠 솔직히 같이하자 라고 하면 되는데 빨래 넣으려 했다고 때리고 밀고ㅠㅠ
하지말라고 왜 그러냐고 했더니 저를 때리고 얼굴을 퐉!!! 순간 욱... 정신 차리자 라고 하면서 팔을 한대 때려줬어요 그랬더니 맞은게 또 억울하고 화나고...휴...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지긴 했어요 그런데 아직도 이런 부분에서는 조절이 안되네요 내가 해야 하는데 빼앗긴 것 같은 것 같은가봐요 한참 얘기하고나서 둘이 끌어 안고 울었네요ㅠㅠ 솔직히 전 외동인지라 동생들이 있는 첫째의 마음 잘 몰라요 그냥 두루두루 잘 지내면 되는거 아니야?라고 생각이 들지만 아닌가봐요 너무 어려워요😭 크면 더 좋아지리라 믿어요 🙏

언니오빠 바이크 타는데 따라 나왔어요 오늘도 막내는 유모차 헌데 내리겠다고 난리난리~마스크도 신발도 벗어던지고 아유 여름이라 답답하니 마스크는 잘 안쓰려고 하는건 이해가 되지만 신발은 왜 그런거냐고...오늘 날 잡은거냐고???😳

언니오빠는 막내의 불평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각자 노느라 바쁘죵 ㅋㅋㅋ

막내 집에 먼저 들어가고 1&2호와 놀이터에서 실컷 놀았어요 제가 모기에 물리기 전까지 말이죠 ㅋㅋ

놀이터에서 놀 때는 마스크를 해제 해요 우리만 있으니까요 오늘도 까르르 까르르 잡기놀이하면서 재밌게 놀더라구요 한참 보고 있으니 많이 컸구나 싶고 이러다가 친구들도 많이 사귀고 나면 점점 멀어지려나? 라는 생각도 들고 그렇더라구요 늙었나...

누나에게 잡힐까봐 엄청 빠르게 올라가는 2호 ㅋㅋ 완전 스릴 있는지 계속 하네요 ㅋㅋㅋ

건조기에 무슨 짓을 한것이냐...제발 내 물건은 만지지 말아다오...난 오래 사용하고 싶다🙏

구슬퍼즐도 하고 책도 보고 낮잠 패스한 1호는 동생들 잘 동안 저랑 아이스크림 먹으면서 쉬었어요 2호는 피곤했는지 2시반쯤 자자고 하더라구요 낮잠 안잔 1호 덕에 모두 일찍 잠에서 깼어요 고맙구나😂

한참 놀다가 밖에 나가자고...6시 다 되서 나왔어요 바이크 타고 동네 한바퀴 돌고

오후 시간 되서는 날이 점점 흐려지더라구요 그래서 놀이터에서 놀자고 했는데 그냥 들어왔어요 내일은 비가 진짜 오려나봐요 습하겠구나...

이쁜 우리 삼남매 너무 이쁜데 많이 혼내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의 마음은 너희들 사랑함이 변함 없단다 정말정말 사랑해❤️

모두모두 건강하시고 평안한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