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전수조사 받는다고 연락을 받음. 왜? 이유는...

박지니 2021. 12. 3. 23:19

전수조사 나온다고 주민센터에서 연락을 받았어요
이유는 1호가 5세 아동인데 한번도 기관에 다닌 적도 없고 기록이 없다보니 잘 지내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온다는...이게 무슨...
요즘 뉴스에서 많이들 보셨죠? 아동학대로 아이들 이 다치고 심지어 죽기까지...그렇다보니 우리 1호가 의심 대상자가?? 되었더라구요 웃픈 현실.
사실 코로나로 아이들 넘 안쓰러워서 저는 삼남매 다 데리고 가정보육하고 있는건데 이런 의심을 사게 될 줄이야...
문이 열리고 저희 우당탕탕 삼남매ㅋㅋㅋ 완전 해맑게 그분들을 맞이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떻게 맞이했을까요???
-그건 상상에 맡길게요 뭘 상상하든 그 이상이니..안들어간다며 1호에게 이름과 나이만 물어보고 웃으며 가더라구요ㅋㅋㅋ
참 가면서 제게 한마디 하셨어요 "너무 힘드시겠어요 고생하세요"라고...ㅋㅋㅋㅋㅋㅋㅋ 그저 웃지요

무튼 아이들이 아프고 상처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말도 안되는 일들은 제발 없었으면 좋겠어요그런 사람들은 코로나랑 같이 사라져라~~훠이훠이

하나가 둘이 되고 둘이 셋이 되는 오늘도 우당탕탕 삼남매 합체 완료. 우리의 에너지를 보여주자 얍!!!
넣어둬 넣어둬 하고 싶네요ㅋㅋㅋ

전수조사팀도 쫓아버리는 너희 삼남매 대단해~~~^^

1호가 키가 크려는지 살짝 살이 빠진 듯 하여 고기 좀 먹여야겠다 싶어 마트로 출동 했어요 다행이 친정 아버지께서 오셔서 가능했죠 3호 맡기고 마트 가는데 세상에 다시 돌아올까 했어요 너무 추워서요 날은 맑아 좋은데...그래도 집에만 있어서 그런지 나오니까 좋대요 우리 1&2호가요 ㅋㅋ 너희만 좋으면 됐어 ㅋㅋㅋ

보폭이 너무 넓은거 아니야?? 그리 신나느냐...ㅋㅋㅋ

저기요 여기서 그러시면...비닐을 다 뺄 기세로...
저기 할머님이 "비닐이 그리 좋아?"라고 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ㅊ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감아놓아라...

마트에 가면 무조건 들리는 수산물 코너. 아쿠아리움 못가는 대신 여기라도 와서 보자 했는데 이젠 당연 코스가 됐어요 ㅋㅋㅋ
싱싱한 생선들 보더니 신이났어요 ㅋㅋㅋ

도다리가 아이들을 엄청 반겨줬어요 ㅋㅋㅋ
체험학습 나왔습니다 ㅋㅋㅋ

물고기도 보고 고기도 사고 잠깐이지만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ㅋㅋㅋ (주말엔 이마트로 가봐야 하나...)
점심에 고기를 좀 해줬더니 잘 먹더라구요 ㅋㅋ 함께 가서 사온거라고 더 잘 먹네요 ㅋㅋㅋ
사실 코로나로 인해 마트에도 잘 안데려가고 저만 갔거든요 그래서 아이들이 더 가고 싶어 했는데 평일 낮 시간이라 사람도 많이 없고 좋더라구요

레고블록 놀이로 합체하는 삼남매 ㅋㅋ

고기 냠냠 맛있게 먹고 다시 삼남매 합체 완료.
요즘 막내가 언니 오빠 물건을 잘 가지고 놀고 또 어디다 잘 놓는데 기억을 못해요 최근에 언니 콩순이펜을 잃어버려서 한참 동안 놀지 못했었는데 1호가 다시 찾았더라구요 벽돌블록 박스에서 ㅋㅋㅋ
찾았다며 잘 가지도 놀더라구요

언니는 콩순이펜 오빠는 폴리펜 우리 막내는 뭘주지?

그냥 언니랑 같이하네요 우리 막내는 ㅋㅋㅋ
노래에 맞춰 씰룩씰룩ㅋㅋㅋ 흥 많은 우리 막내 ㅋ

오늘은 금요일~~~금요일은 저를 신나게 합니다 ㅋ이유는 주말이라는 귀한 시간 때문에? 아니요 든든한 지원군이 집에 있어서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들도 덩달아 신나고 즐거워 숨바꼭질 하자고 하더라구요 1&2호 한팀 저와 3호가 한팀.
3호가 조용히를 못해서 다 들키는 느낌이지만 뭐 1&2호도 마찬가지여서 그냥 하는걸로 ㅋㅋㅋ

언제해도 재밌는 숨바꼭질ㅋㅋㅋ 들킬 때 스릴이 있나봐요 까르륵까르륵 ㅋㅋㅋ 덕분에 저도 재밌게 놀았네요~~~

이렇게 재밌게 놀았는데 막내가 또 열이 나더라구요ㅠㅠ 밤 사이에 더 심해질까봐 병원에 다녀왔더니 목이 부었다네요ㅠㅠ 예방접종 후에 컨디션이 안좋아졌나봐요 오늘 밤 푹 쉬면서 얼른 싹 나았으면 좋겠어요
오늘도 고생하신 모든 부모님들 평안한 밤 되시고 감기& 코로나 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