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11월 마지막날 - 마지막 잎새를 보며 불쌍하니까 우리 집에 데려오자 라는 하는 너란 아이...너의 풍부한 감성을 엄마는 따라가질 못하는구나ㅋ

박지니 2021. 11. 30. 23:21

벌써 1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시간이 어찌 지나가는지...이런 말하면 저희 신랑은 우리 금방 50 될 것 같애 라고 해요ㅠㅠ 언젠가 오겠지만 50살이 먼 나이인 줄 알았는데...
탈무드에 보면 노화를 촉진 시키는 4가지가 나오는데 그중 하나가 아이들...ㅋㅋㅋ
-삼남매야 나의 주름살을 책임져다오

추적추적 비가 내리는 날인데 내리는 처럼 차분과는 멀게 오늘도 삼남매는 열심히 제 할일들을 하지요 - 차분이 뭔가요??
창밖에 나뭇가지에 매달린 마지막 잎새를 보며 1호

"엄마 제 너무 불쌍하다 우리집에 데려오자. 떨어지면 죽으니까 데려와서 우리가 키워주자"라고...
제 속 마음은 (미안 난 너희 삼남매로 충분하단다) 였지만 아이에게는 "데려오려면 나뭇가지에서 꺾어야 하는데..."라고 하자 바로 "아...어쩔 수 없네."라고 하네요 ㅋㅋㅋㅋ 뭐 풍부한 감성을 가진 아이인걸로...
우리 3호는 지난달 돌이 지났것만 아직도 쭈쭈를 못 끊어서 이러고 있네요ㅠㅠ


쭈쭈 달라고 시위하는 중입니다 ㅋㅋㅋ 근데 너무 귀여워서 안 줄 수가 없...이러니 못 끊고 아...무슨 뫼비우스의 띠도 아니고...
결국 양 것 먹고 신나게 노네요 ㅋㅋㅋ

기분 좋아져 뒤에 마사지 볼 들고 셀프 마사지 중입니다

오늘은 원하는 스타일의 놀이를 찾아서 노네요 ㅋ
허나 정리는 하나도 않하고 가버리는 모습. 정리정돈까지가 놀이인데 이게 왜 이리 안되는지...

고쳐주겠어. 라고 하자 눈치 빠른 우리 1호 "치우라고?"하네요 ㅋㅋㅋ 웅 맞아 자신의 것은 자기가 정리하는 거잖아 라고 하니 "알겠어"라고 하면서 정리하네요 이제 곧 6살 되니 좀 나아지는 듯. 허나 2호는 하...너도 6살 되면 괜찮아질거지?? 그렇다고 말해줘...ㅠㅠ

오늘은 종이접기가 하고 싶다기에 같이 히기로 했어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쉽게 나온 책이더라구요
강이라는 책에 나오는 조각배라며 접은 배를 가지고 놀이도 하고 한참을 놀았어요

1호는 쉬운 종이접기 정도는 같이 힐 수 있어요
2호는 어디갔니??

이책인데 괜찮더라구요 쉽게 잘 설명되어 있고..
난이도 높은것도 있어서 그런건 천천히 도전하기로

요렇게 레고블록으로 잘 놀길래 아고 이뻐라
했더니 세상에

얌전 모드 시전 중이요

뺏으려는 자와 뺏기지 않으려는 자
얌전이 뭔가요??

그 와중에 눈치는 보는 1호...

이후에도 장난감 때문에 육탄전이 벌어졌어요 아주 난리난리 도저히 촬영 증거도 남길 수 없는...
이후 저녁 시간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ㅋ

그래도 오늘도 최선을 다했던 우리 삼남매에게 칭찬해 주고 싶네요 ㅋㅋㅋ 열심히 먹고 열심히 싸우고 열심히 놀고 ㅋㅋㅋ 칭찬해 우리 이쁜이들^^

열심을 다 했던 모든 부모님들도 칭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우리 3호 애교는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엄마는 애교를 책으로 배웠는데...좋겠다 ㅋㅋㅋ

놀다가 엄마 보더니 예쁘게 웃어주네요 ㅋㅋㅋ